후시딘, 마데카솔 등, 사실 연고는 다쳤을 때 잠깐 쓰고 마는 도구입니다. 큰 상처가 아닌 이상 두어번 쓰고 서랍 속에 혹은 상자 속에 넣어두고 잊어버리게 되는데요. 이번에 피부에 살짝 생채기가 생겨서 약을 바르려고 꺼내보니 '사용기한'이라는 게 적혀 있더라고요? 연고에도 사용 기한이 있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그냥 두고두고 쓰는 게 연고 아니였나... (아니었습니다!!) 다른 연고들도 보니 유통기한, 사용기한이 적혀있더라고요. 새로 사러 나갈 시간도 없고, 한두 번 밖에 안 쓴 거라 아깝기도 해서 그냥 있는 거 발랐는데요, 바르고 나니까 내심 걱정이 되더라고요. (일단 저지르고 나서 걱정하는 편)
사용기한이 지난 연고, 계속 써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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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안 쓰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기한'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사용 가능한 기한을 뜻합니다. 연고에 쓰여진 사용기한은 이 연고(의약품)가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하죠. 즉, 다시말해 이 기간이 지나면 연고의 효능이 저하되거나 변질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사용기한이 지난 연고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용기한이 지난 연고의 위험성
저는 그냥 발라버렸지만, 사용기한이 지난 연고는 어떤 위험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효능 저하
사용기한이 지난 연고는 활성 성분의 효과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상처에 연고를 발라도 치료 효과가 떨어지죠. 예를 들어, 항생제 성분이 포함된 연고는 세균 감염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사용됩니다. 그러나 사용기한이 지나면 항생제의 효과가 떨어져, 감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연고는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데, 사용기한이 지난 스테로이드 연고는 염증을 완화하는 데 필요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수 있으며, 이는 피부 질환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효능 저하는 단순히 치료 효과의 감소에 그치지 않고, 환자가 필요로 하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게 하여, 결국 더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2. 부작용 위험
사용기한이 지난 연고는 변질된 성분이나 오염된 상태로 인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존제가 포함된 연고는 시간이 지나면서 그 효과가 감소하고,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 연고를 사용했을 때 피부에 염증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항생제 성분이 포함된 연고를 사용했을 때, 변질된 연고는 오히려 감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바시트라신(bacitracin)이나 네오마이신(neomycin) 성분이 포함된 연고는 세균 감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사용기한이 지난 경우에는 이러한 효과가 사라져 감염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테로이드 연고의 경우, 사용기한이 지나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성분이 변질되어, 사용 후 발진이나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특히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에게 더욱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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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한이 지난 연고, 안전한 폐기 방법
사용기한이 지난 연고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1. 일반 쓰레기로 버리기
사용기한이 지난 연고는 일반 쓰레기로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용물이 유출되지 않도록 잘 밀봉하여 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튜브형 연고라면 뚜껑을 꼭 닫고, 비닐봉지에 넣어 밀봉한 후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2. 약국에 반납하기
일부 지역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약품을 약국에 반납할 수 있는 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장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죠. 약국에서는 이러한 약품을 전문적으로 처리하여 환경 오염을 방지합니다.
그 외 연고 사용 시 주의사항
연고의 사용기한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냄새나 색상이 변한 경우에는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연고의 변질을 나타내며, 피부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고의 색상이 변하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경우, 이는 화학 성분이 분해되었거나 오염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아직 사용 기한이 남아있더라도 이러한 경우에는 폐기해야 합니다. 또한, 연고를 사용하기 전에는 항상 성분을 확인하고,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이전에 사용해본 적이 없는 연고를 사용할 때는 더욱 주의해야겠죠?
사용기한이 지난 연고는 바로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겠죠. (저... 저는 이미 사용했습니다만;) 사용기한을 잘 확인하고, 필요 없는 의약품은 적절히 처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도 집에 있는 의약품들 날짜 확인하고 정리 좀 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