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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친척분께 한 번도 입은 적이 없는, 가격표까지 아직 그대로 붙어있는 오래된 옷을 선물받은 적이 있습니다.디자인도 재질도 사이즈도 모두 마음에 쏙 드는 옷이었지만, 단 한 가지... 나프탈렌 냄새가 ㅠㅠ어쩌면 지금 젊은 친구들은 모를 수도 있겠습니다.나프탈렌이란 단어도 처음 들어보는 친구들도 있을 수 있겠네요.섬유유연제를 듬뿍 넣어 옷을 빨아도 보고, 바깥 바람에 말려도 보고조금은 냄새가 빠졌나? 싶다가도 조금 있으면 다시 나프탈렌 냄새가 나더라고요.사실 처음에는 세탁기 안까지 냄새가 나서, 혹시 옷 안에 나프탈렌이 들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심각했답니다. ㅠ다른 옷에도 냄새가 배일까 너무너무 걱정이 되었는데, 다른 옷들은 조금 배었다가도햇빛이랑 바람에 말리니 다시 원래의 섬유유연제 냄새로 돌아오더..